The Summing Up by Somerset Maugham
마침내 나는 내가 원하는 단 한 권의 완벽하고 흡족한 책은 결코 발견하지 못 하리라는 결론에 도달했다. 그 책은 결국 나 자신의 표현일테니까. 그래서 분별보다는 용기를 앞세우며 나는 그 한권의 책을 직접 써야겠다고 결심했다.
… 나는 그 책이 나 자신 이외에는 별 가치가 없으리라는 것을 알았다. 하지만 그것은 직업 철학자보다 더 충만한 삶을 살았고 또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한 사색적인 사람의 영혼(나는 더 좋은 말이 없어서 이렇게 쓴다)에 대하여 일관된 초상화는 제공할 것이었다. 나는 형이상학적인 명상을 할 재주가 내게는 없다는 것을 알았다. 나는 여기저기서 내 마음에 드는 이론들을 수집해 올 생각이었다. 하지만 내 마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 본능, 느낌, 뿌리 깊은 편견도 만족시키는 이론이어야 했다. 사실 편견은 인간 내부의 아주 친밀한 부분이어서 본능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다. 그리하여 그 이론들로부터 내게 적합한 체계를 구축하여 그것을 내 인생행로의 나침반으로 삼으려 했다.
“내가 찾는 것은 이런 책이었다. 나를 괴롭히는 질문들에 대하여 한 번에 시원하게 답변해주는 한권의 책”
Dream i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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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에 껀 태그 클라우드인데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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